온라인 강의를 듣다 보면 중요한 내용을 다시 보고 싶을 때가 있죠. 

특히 시험 기간이 다가오거나 어려운 개념을 복습할 때는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 에듀윌 같은 주요 인강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콜러스 플레이어는 녹화를 원천 차단하고 있어요. 

화면 캡처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바로 재생이 멈춰버리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콜러스 플레이어의 보안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인 학습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Kollus Player, 도대체 뭐길래?

사진 출처 (unsplash)

콜러스 플레이어는 국내 기업 카테노이드에서 개발한 비디오 재생 전용 플레이어입니다. 

현재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죠.

 메가스터디, 에듀윌, 이투스, 공단기 등 대형 학원들이 모두 이 플레이어를 채택했습니다. 

윈도우는 물론 맥OS, iOS, 안드로이드까지 모든 플랫폼을 지원한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배속 재생(0.5~2.0배), 북마크 기능, 구간 반복, 이어보기까지 학습에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정식 다운로드 기능까지 제공하죠.

그런데 정작 녹화는 왜 안 될까요?

사진 출처 (구글플레이)

콜러스가 이토록 강력한 이유는 바로 5중 보안 체계 덕분입니다. 

불법적으로 영상을 녹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려 다섯 단계에 거쳐 이를 방어하는 것인데요. 

첫 번째는 미디어 인증 방식이에요.

One-Time URL이라는 1회용 접속 링크를 발급해서 비인가 사용자의 재생 시도를 원천 차단합니다.

두 번째는 DRM 암호화 기술이죠.

업로드된 모든 영상은 자동으로 암호화되며, 콜러스 전용 플레이어에서만 재생할 수 있어요. 

아무리 파일을 빼내도 다른 플레이어로는 절대 열리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중복 재생 차단 시스템입니다.

동일한 ID로 2대 이상의 기기에서 동시에 재생하려고 하면 즉시 감지되어 차단되죠. 

Player ID와 Viewer ID, 접속 시간까지 교차 검증하는 똑똑한 시스템이에요.

네 번째가 바로 녹화 프로그램 차단 기능입니다.

PC나 모바일에서 화면 녹화 프로그램이 실행 중이면 재생 자체가 안 됩니다. 

반디캠, OBS, 심지어 윈도우 기본 캡처 도구까지 모두 감지하죠. “Code: 1002 화면 녹화 또는 캡쳐 프로그램이 감지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이 멈춰버립니다. 

맥에서 퀵타임 플레이어만 켜져 있어도 재생이 중단될 정도로 민감해요.

다섯 번째는 워터마킹 기술입니다.

영상의 오디오와 비디오에 고유 인증값을 실시간으로 삽입하는 방식이죠. 

사용자 ID, 콘텐츠 정보, 시청 시간 등이 모두 암호화되어 기록됩니다. 만약 어떻게든 녹화에 성공해서 유출하더라도, 이 워터마크를 분석하면 최초 녹화자가 누군지 바로 추적할 수 있어요.

Kollus Player 녹화 우회 방법 

사진 출처 (카테노이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로세스 이름을 바꾸거나 특정 API를 우회하는 방법들이 통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소프트웨어적인 녹화 방법은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고 봐야 해요. 

콜러스는 Windows API 중 GetDC, BitBlt, ReleaseDC 같은 화면 캡처 함수들을 후킹합니다.

이 함수들을 가로채서 검은 화면이나 에러 메시지를 띄우는 방식이죠. 

DirectX나 Windows Media API 같은 다른 경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차단되고 있어요. 

새로운 녹화 프로그램이 나와도 곧바로 블랙리스트에 추가되는 실정입니다.

물리적 방법 1: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기

소프트웨어가 막혔다면 하드웨어를 활용하면 되는데,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 화면을 직접 촬영하는 거예요. 

필요한 준비물은 단 두 가지로, 스마트폰과 삼각대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서 4K 녹화도 가능하거든요. 

장점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설정도 간단하다는 점으로, 삼각대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2만 원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화면을 다시 촬영하는 거라 원본보다 화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모니터의 주사율과 카메라의 프레임이 맞지 않으면 화면에 줄무늬가 생길 수도 있어요. 

물리적 방법 2: HDMI 캡처보드로 고화질 녹화

사진 출처 (다나와)

좀 더 전문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HDMI 캡처보드를 활용해보세요. 

캡처보드는 원래 게임 방송이나 유튜브 영상 제작용으로 개발된 장비인데요.  

HDMI 신호를 외부에서 받아서 다른 기기로 전송하고 녹화할 수 있죠.

필요한 장비는  메인 PC(콜러스 플레이어를 실행할 컴퓨터), HDMI 캡처보드, 서브 PC 또는 노트북, 그리고 HDMI 케이블입니다. 

캡처보드 가격은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로,  저렴한 제품은 2~3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고급형은 10만 원 이상도 합니다. 

캡쳐보드 설치 및 사용 방법 

먼저 메인 PC에서 콜러스 플레이어로 강의 영상을 재생한 뒤  PC의 HDMI 출력 포트를 캡처보드에 연결하세요. 

캡처보드는 USB로 서브 PC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서브 PC에서는 OBS나 반디캠 같은 녹화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캡처보드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 신호를 녹화하면 되는 거죠. 

콜러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단순히 모니터에 영상을 출력하는 것뿐이니까 녹화 프로그램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원본 화질 그대로 녹화할 수 있다는 점으로, 1080p나 4K 해상도도 지원되며, 소리도 깨끗하게 담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 촬영처럼 주변 소음이 섞이거나 화면이 흔들릴 걱정도 없죠. 

한 번 세팅해두면 계속 반복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합니다.

이외의 Kollus Player 녹화 우회 방법들

가상머신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VMware나 VirtualBox 같은 가상환경에서 콜러스를 실행하고, 호스트 PC에서 녹화하는 방식이죠.하지만 최근에는 이 방법도 많이 막혔고, 성능 저하 문제도 심각해요.

Zoom 화면 공유 기능을 이용하는 트릭도 있는데,  콜러스를 실행한 화면을 Zoom으로 공유하고, 다른 기기에서 그 화면을 녹화하는 거예요. 

모바일에서도 활용 가능한 방법이긴 하지만, 화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입니다.

Kollus Player 녹화 우회 시 법적 리스크

사진 출처 (sw100.dasfl)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제 녹화 방법은 어느 정도 파악하셨을 거예요.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게 있는데  바로 저작권법 문제입니다. 

온라인 강의 콘텐츠는 엄연한 저작물이며,  개인이 학습 목적으로 복제하는 건 불법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녹화한 영상을 타인에게 공유하거나 판매하는 건 명백한 불법입니다.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인강 불법 유포로 수억 원의 배상금을 물게 된 사례들이 여럿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워터마킹 기술 

앞서 설명했듯이 콜러스는 오디오 신호에 고유 인증값을 삽입합니다. 

녹화된 영상이 어디선가 발견되면, 그 파일을 분석해서 최초 녹화자를 추적할 수 있죠. 

대부분의 온라인 강의 플랫폼은 이용약관에서 녹화와 복제를 금지하고 있으며, 약관을 위반하면 서비스 이용 정지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 취해질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영상 출처 (프로세스 자료천국)

혹시 녹화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복습용이라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식 기능만으로도 충분할 겁니다. 

혹시라도 절대로 녹화한 콘텐츠를 불법 유포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실수가 누군가의 노력과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현명하고 윤리적인 판단으로 온라인 학습 문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